꽃향기와 조각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 강화도 도레도레 마호가니

마음이 답답하고 쉼이 필요할 때 가면 좋은 장소

에디터 소더BEE 승인 2024.07.20 16:56 | 최종 수정 2024.07.20 17:09 의견 0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서울에 살며 마음이 답답하고 쉼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면 꼭 가는 섬이 있습니다. 그 섬은 강화도인데요. 서울 용산 기준으로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특히, 강화도는 역사의 굴곡진 사건들을 겪어야 했던 곳으로 유적지와 문화유산이 많은 걸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저는 강화도에 유적지를 찾아가기보다는 숨어있는 아름다운 카페를 찾아가는 것에서 큰 위안을 얻습니다.

강화도에 가면 꼭 가는 곳 중 하나는 도레 도레(DORE DORE)입니다. 여기 정원형 공간에는 여러 시설이 있는데 가장 아름다운 곳은 여름이 시작하는 초입에 데이지가 피고 장마가 지나가는 시기에 흐드러지게 피는 수국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호가니(Mahogany)입니다.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이 아름다운 정원형 카페에 매년 찾아가는 이유는 커피를 마시고 꽃을 보기 위함만은 아닙니다. 정원 곳곳에 있는 조각을 볼 수 있어서입니다. 특히, 김승환 조각가의 ‘유기체 시리즈’를 볼 때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우주 안에서 살아가는 나의 존재에 대해 물어보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널찍한 마호가니 카페 안에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정원형 카페답게 정원에 대표적으로 피는 데이지 꽃과 수국꽃을 형상화한 빵들이 특별히 제작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강화도 마호가니(Mahogany) - 사진(소더BEE)

혹시, 삶의 한순간 강화도에 갈 일이 있다면 이처럼 아름다운 공간을 지나치지 마시고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데이지 꽃을 좋아하시는 분은 5월 말 6월 초, 수국을 좋아하는 분은 7월 중순부터 8월 초가 가장 아름답게 꽃이 피는 시기이니 꼭 기억해 두세요.

도레도레 마호가니 카페 이용 TIP

1. 데이지 꽃 감상: 5월 말~6월 초
2. 수국 꽃 감상: 7월 중순 ~8월 초
3. 김승환 조각가 작품 찾아보기: 작품 2개

글 : 소더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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