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미켈란젤로 피에타 상 옆에 세워진 한국인 조각상!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조각상 작가의 작품
에디터 소더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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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 23:54 | 최종 수정 2024.07.0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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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로마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는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세워졌다. 대성전 우측 외벽 벽감은 550년 동안 빈 공간으로 남아 있었지만 조선 말기 의상의 온화하게 웃고 있는 한국인의 조각상이 세워진 것이다. 만약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 바티칸 대성당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을 보는 것도 관광의 추억이 될 수 있다. 참고로 김대건 신부 석상 바로 안쪽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이 위치해 있다.
이 조각상은 한진섭 조각가의 작품이다. 한진섭 작가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9년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후 한국 현대 조각 1세대인 전뢰진과 유영교에게 조각을 배웠다.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은 로마 바티칸 대성당의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과 같은 장소에 세워져 있다. 만약, 로마 바티칸에 간다면 미켈란젤로의 조각상뿐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의 ‘김대건 신부 조각상’도 함께 보길 바란다.
하지만 먼 이국 땅까지 가 한진섭 작가의 조각을 보기 어렵다면 김대건 신부의 고향에 위치한 솔뫼성지(충남 당진)를 가보길 권한다. 바티칸에 세워진 조각상과 동일한 김대건 신부 성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로마 바티칸 성당을 가지 못한다면 당진의 솔뫼성지로 여행하듯 휙 떠나보라. 주말에 어디 갔다 왔어? 누군가 물어본다면 ‘아시아의 바티칸에 다녀왔어!라고 대답한다면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될 것이다.
솔뫼성지 홈페이지 https://solmoeshrine.modoo.at/
글 : 소더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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