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탄생 100주년: 전장 속에서도 꽃을 그리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천경자 작가 탄생 100주년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전시 개최
언바운더스
승인
2024.08.21 20:47
의견
0
서울시립미술관은 천경자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전시를 개최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베트남戰서 그린 ‘꽃과 병사와 포성’이 첫 공개됩니다. 이 그림은 상단 위쪽에는 전투 헬기와 아래로는 탱크, 총성이 오가는 전장을 표현한 그림이지만 천경자 작가님만의 해석으로 울창한 야자수 숲 그리고 꽃으로 가득 채운 작품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한희진 학예연구사에 따르면 “작가가 전쟁 현장보다 ‘꽃’이라는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더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정부는 화가 10명을 선발해 베트남 전쟁을 그림으로 기록하도록 하였는데 유일한 여성 종군 화가로 참여했습니다. 베트남戰 종군 화가로 참여하면서 작품 2점을 그렸고 이번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중 한 점이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됩니다. 천경자 작가는 이 두 작품을 그린 후 정부로부터 200만 원의 작품대를 받았는데 당시 좋지 않았던 경제 사정이 나아져 그림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쳐가는 요즘 천경자 100주년 탄생 기념전을 가족과 함께 관란 가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전시 정보]
·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고나 3층 전시실 및 크리스탈 갤러리
· 전시기간: 2024.08.08.~11.17.
· 관람료: 무료
· 전시부문: 드로잉, 회화, 아카이브 등 총 86점 작품
· 참여작가: 정찬영, 이현옥, 정용희, 배정례, 박래현, 천경자, 박인경, 금동원, 문은희, 이인실, 이경자 외
[전시 확인 링크]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1308405
저작권자 ⓒ Unboundou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전시 #정보 #천경자 #탄생100주년 #서울시립미술관 #무료
작품에 좋은 옷을 입히다. 모리함에서의 특별한 경험 - 언바운더스
좋은 작품을 소장하게 되면 작품에 좋은 옷을 입혀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럴 때면 향하는 곳이 있는데 ‘모리함’이라는 한국의 전통 표구(장황粧潢, 배첩褙貼)를 하거나 작품의 액자를 만들어 주는 곳을 향한다.모리함은 “마음으로 그릴 모(慕), 특별하게 다룰 리(異), 품을 함(函)으로 마음으로 그리는 소중한 기억(me’mory)과 이야기들을 담아 감동으로 나누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거의 일 년 만에 모리함을 가게 된 이유는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께서 함께 가 줄 수 있는지 여쭤봤고 흔쾌히 동행했다. 작품을 처음
https://unboundous.com
이중섭 위작 작품을 전시한 미국 공립미술관 - 언바운더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는 ‘한국의 보물전’ 전시를 LA 미술관에서 열었다. 이 전시는 재미교포 체스터 장이 기증한 미술품 100여 점 중 일부를 전시한 것으로 전시된 작품 중 이중섭, 박수근 작가의 각 2점의 작품과 조선시대 산수화와 도자에서도 위작 작품을 발견해 미국 서부 최대 공립미술관인 LACMA는 위작을 전시한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LACMA 미술관장은 ‘한국의 보물전’ 작품 중 일부가 위작이라는 문제가 불거지자 한국에서 4명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위작 작품들에 대한 감정이 이뤄졌고 최종적으로 박수근,
https://unboundous.com
[경매 이야기] 아트 투자의 길은 험난하다. - 언바운더스
2024년 6월 26일 마감된 케이옥션에 출품된 윤형근 선생님의 ‘Umber-Blue 1976 26*25cm’ 작품입니다. 아래 작품은 1억 4천만 원에 낙찰되었는데 그림에 사연이 있습니다. 1970년대 당시 우리나라 작가님들은 자신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그 당시 일본에 그룹전이나 개인전에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시 윤형근 선생은 한국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많이 했던 무로마츠 화랑대표인 카와지마 료우코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래 작품을 선물하게 됩니다. 이유는 일본 전시를 받아준 화랑 대표에게 감사의 표시라고 생
https://unboundous.com
저작권자 ⓒ Unboundo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