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바운더스
승인
2024.11.03 07:13
의견
0
세계 3대 예술품 경매 옥션사 중의 하나인 소더비에서는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다(Ai-Da)가 그린 영국 과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가 경매에 출품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그림은 검은색 배경 위에 앨런 튜링의 모습과 다시 한번 그의 눈이 강조된 전통적 형태의 초상화는 아니지만 그의 모습을 짐작게 하는 형태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출품되는 아이다의 그림은 소더비 추산 약 2억 7천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아이다는 단발머리를 한 성인 여성의 모습을 가진 로봇으로 생체 인식이 가능한 눈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로봇 팔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다가 소속된 갤러리 대표인 아이단 멜러는 “초상화의 주인공인 앨런 튜링은 제2차 세계대전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1950년대 초반부터 AI의 힘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지능형 로봇이 우리에게 두려움보다는 더 나은 삶을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추정가 약 2억 7천만 원에 책정된 건 그 두려움보다는 자본주의 사회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면도 있으며 로봇이 그린 2억 짜리 그림보다는 인간이 더 나은 세계로의 확장으로 AI의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
#앨런튜링 #초상화 #소더비 #로봇그림 #휴머노이드로봇아이다(Ai-Da) #아이다(Ai-Da)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선택한 그림은? - 언바운더스
이 그림은 네 그루의 나무(Egon Schiele - Vier Bäume 1917)라는 작품입니다.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천재화가이면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제자이고 합니다. 초기 그의 작품은 스승인 클림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이후 자신의 독자적인 화풍을 열어갔으며 그 만의 독특한 그림을 남기고 20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이 작품은 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17년 작품으로 석양이 비치는 대지 위에 4그루의 나무가 그려진 작품입니다. 4그루의 나무 중 유독 나뭇잎이 없고 앙상한 나무는 마치 에곤 실레
https://unboundous.com
스스로 비싸지는 그 책 - 언바운더스
요즘같이 쉽게 소비되는 사회에서 책을 사고 읽는 행위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필자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버스, 지하철에 책을 읽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요즘은 하나같이 스마트폰에 빠져있죠. 어느 날인가 신문기사에서 조르주 바사리가 쓴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가전’이라는 책이 잠깐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고향 집에 이 책이 있는 걸 기억해 낸 터라 서울 집에 가지고 와 읽고 있습니다.이 책을 2만 원인가 주고 청계천 중고서점에서 산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나 지금은 가격이 어떻게 되나 검색해 보니 한때 100만원을 넘었다
https://unboundous.com
저작권자 ⓒ Unboundo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