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그림을 그린 90년대생?
크리스티 홍콩 20th/21st Century Evening Sale 경매에서 눈에 띈 작품
수우미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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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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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티 홍콩 20th/21st Century Evening Sale 경매에서는 우리나라 역대 3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보여준 김환기 작가의 푸른전면점화가 화제였습니다. 김환기 작가의 푸른전면점화는 우리 돈 약 78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특히,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는 아시아 최고가 낙찰 작품이 나온 옥션이었습니다.
아시아 최고 낙찰가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의 <*Les canots amarrés*>는 수수료 포함 우리 돈 약 428억 원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쩡판즈 작가 <최후의 만찬>, 요시토모 나라의 <뒤에 숨겨진 칼> 작품이었으나 이번 옥션을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모네의 작품이 300억 원을 넘는 낙찰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 옥션에서 눈여겨 본 작품은 1990년생 Lucy Bull의 작품이었습니다. 30대 중반의 여성작가의 작품이 우리 돈 30억 원에 넘는 옥션 낙찰 기록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여성 작가 중 30억이 넘는 작품을 그린 작가는 천경자 작가 1명뿐입니다. 그녀가 1924년에 태어났으므로 올해가 딱 100년이 된 셈인데 이 젊은 미국 작가가 30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건 정말 놀라운 기록입니다.
루시 불(Lucy Bull, 1990) 작가는 뉴욕 태생의 작가로 색감이 가득한 추상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겨질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루시 불과 같은 젊은 여성 작가들이 세계 아트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으면 하는 소망도 가져봅니다.
[참고 링크]
https://www.christies.com/en/lot/lot-6497804
https://www.davidkordanskygallery.com/artist/lucy-bull/featured-wor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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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홍콩 #김환기 #루시불 #lucy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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