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우환 LEE UFAN (B. 1936)
작품명: Correspondance
signed and dated 'L. Ufan '93' (lower right)
watercolour on paper, 65.5 x 102.5 cm. (25 3/4 x 40 3/8 in.)
Painted in 1993
낙찰가: HKD 441,000
추정가: HKD 400,000 - HKD 550,000
이우환 작가님의 제법 큰 페이퍼 원화가 441,000 홍콩달러(우리 돈 약 8,000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우환 작가의 조응(Correspondance) 작품에는 12개의 이미지들이 페이퍼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이러한 이미지들은 서로가 서로를 조응하며 마치 인간의 어떤 군상들을 보는 듯합니다.
작가: 양혜규 HAEGUE YANG (B. 1971)
작품명: Non-Folding - Animalesque, Tipping #46
stencil, spray paint on whitepaper
95 x 67 cm. (37 3/8 x 26 3/8 in.)
Executed in 2013
낙찰가: HKD 32,760
추정가: HKD 80,000 - HKD 120,000
우리나라 여성 작가 중 세계 아트 시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는 양혜규 작가의 페이퍼 원화가 32,760 홍콩 달러(우리 돈 약 600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추정가 하단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낙찰받은 컬렉터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양혜규 작가님의 원화 가격을 생각한다면 정말 좋은 가격에 낙찰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 김광현 KWANGHYUN KIM (B.1982)
작품명: Here
signed with artist's signature, titled, and dated ‘“Here” 2022 Kwang Hyun, Kim 2022’ (on the reverse)
acrylic on canvas
91 x 73.5 cm. (35 7/8 x 28 7/8 in.)
Painted in 2022
낙찰가: HKD 23,940
추정가: HKD 20,000 - HKD 40,000
김광현 작가의 아크릴 캔버스 원화가 23,940 홍콩달러(우리 돈 약 440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김광현 작가의 인물을 그리는 독특한 색채 문법이 도드라지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추정가 하단에 낙찰되었습니다. 크리스티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션에 출품되어 낙찰된 것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작가: 김슬기 KIM SEUL-GI (B. 1990)
작품명: Girl and Kitty
signed, titled, and dated 'KIM SEULGI Girl and Kitty Oil, 2022'
oil on canvas
60.6 x 60.6 cm. (23 7/8 x 23 7/8 in.)
Painted in 2022
낙찰가: HKD 10,710
추정가: HKD 30,000 - HKD 50,000
김슬기 작가의 유화 원화가 크리스티 옥션에 출품되어 10,710 홍콩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우리 돈 약 200만 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프라이머리 가격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며 홍콩까지 배송비를 생각한다면 위탁한 컬렉터는 개인이 아닌 기관(갤러리)일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김슬기 작가를 세계 아트 시장에 알린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도전이었습니다.
작가: 박선교 SUN-KYO PARK (B. 1990)
작품명: Yozo
signed with artist's signature, titled and dated 'Yozo 20.12.31'
acrylic on canvas
91 x 73 cm. (35 7/8 x 28 3/4 in.)
Painted in 2020
낙찰가: HKD 2,142
추정가: HKD 20,000 - HKD 40,000
박선교 작가의 작품이 2,142 홍콩달러 우리 돈 약 40만 원에 낙찰되었는데 이 결과는 약간 충격적으로 느껴집니다. 추정가 하단의 1/9 정도에 낙찰되었으니 이 작품을 위탁한 컬렉터께서는 유찰되더라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크리스티에서 약 40만 원에 낙찰되었다는 의미는 배송비도 건지지 못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총평]
이번 20/21세기 크리스티 온라인 세일에서는 우리나라 5명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모두 낙찰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혜규 작가의 페이퍼 원화가 너무 낮은 가격에 낙찰되었다는 사실이며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 젊은 작가 3명이 유찰되지 않고 낙찰되었다는 것입니다(비록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하지만, 낙찰 가격이 높지 않아도 세계 아트 시장에서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LEE UFAN (B. 1936)]
https://onlineonly.christies.com/s/20th-21st-century-online-sale/lee-ufan-b-1936-10/238413?ldp_breadcrumb=back
[HAEGUE YANG (B. 1971)]
https://onlineonly.christies.com/s/20th-21st-century-online-sale/haegue-yang-b-1971-73/238476?ldp_breadcrumb=back
[KIM SEUL-GI (B. 1990)]
https://onlineonly.christies.com/s/20th-21st-century-online-sale/kim-seul-gi-b-1990-107/238509?ldp_breadcrumb=back
#크리스티 #크리스티경매 #크리스티온라인세일 #이우환 #양혜규 #김광현 #김슬기 #박선교
슈무 작가의 약진(케이옥션 메이저 경매 리포트) - 언바운더스
작가: 슈무(b.1994)작품명: 악몽을 꾸지 않는 유일한 시간목판에조각 40*56cm 2019낙찰가: 12,500,000원추정가: 4,000,000~10,000,000원 현재 아트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를 한 명 뽑자면 슈무작가입니다. 이번 작품은 낙찰가 12,500,000원으로 2019년 당시 200만 원 전후에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위탁한 컬렉터께서는 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후 5~6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슈무 작가는 피나무 위에 조각칼로 회화적 조각을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더 기대되는 작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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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벽 10억을 넘긴 한국 작가는 누구? - 언바운더스
세계적인 현대 화가들의 작품 가격은 수 억 원을 넘어 수 십억 원 아니 수 백 억 원 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마크 로스코, 윌렘 드 쿠닝, 바스키아, 앤디 워홀, 제프 쿤스, 키스 해링, 조안 미첼 등이 떠오릅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면 게오르그 바젤리츠, 게르하르트 리히터, 뱅크시, 데미안 허스트 아시아에는 쿠사마 야요이, 요시토모 나라, 쉬베이훙 등이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소위 아트 시장에서 100호 10억 원을 넘긴 우리나라 작가는 누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기에서는 회화 부분에서만 다뤄 보기로 하겠습니다. 실제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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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이 뉴욕시에 보낸 편지 - 언바운더스
20세기 미국의 현대미술가를 떠올리면 우리는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을 언급하곤 합니다. 그들의 작업은 21세기가 된 지금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기 때문입니다.특히, 오늘 살펴볼 작가는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1990)으로 1980년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회화를 통해 사회 운동을 했던 예술가입니다. 그는 그라피티라는 소위 낙서화로 알려진 방식을 통해 새로운 회화 양식을 창조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간결한 선과 색채 그리고 인물의 움직임과 유머러스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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