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과 실이 빚어낸 꿈, 한국 근현대 자수의 비상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 소식
언바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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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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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2024.8.4. 일까지 열리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는 우리나라 자수 예술가들이 표현하려 했던 동양의 산수와 나아가 추상 회화와 같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입니다.
자수는 바늘을 도구 삼아 색실로 직물을 장식하는 인류의 오랜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의 자수는 이천 년 역사를 가지고 있어 동아시아 국가들과 서로 교류 속에서 시대마다 아름답게 표현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직물의 특성상 오랜 기간 보존되기가 어려워 남아 있는 자수는 19세기 말부터입니다. 하지만 근현대의 자수는 시대의 변화에 속에서 명백이 흐려지게 되었으며 자수의 회화적 표현은 미술사의 관심 밖에 놓이게 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잊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발전될 수 있도록 전시 관람을 통해서라도 응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근현대 역사 속에 엄연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수 예술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지평이 조금이나마 확장되길 기대해 봅니다.
[전시 정보]
· 기간: 2024-05-01 ~ 2024-08-04
·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후원) 신영증권
· 장소: 덕수궁 2층 1·2전시실, 3층 3·4전시실
· 관람료: 2,000원(덕수궁입장료 1,000원 별도)
· 작가: 김인숙, 김혜경, 박을복, 엄정윤, 이신자, 이학, 전명자, 정영양, 최유현, 한상수 등 40여 명
· 작품수: 170여점
[이미지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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